중랑구, 면목10구역 재개발 추진위 승인

최고 35층·971세대 주거단지 조성

서울 중랑구 면목10구역 민간재개발사업이 조합 설립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중랑구는 면목동 174-1번지 일대 '면목10구역 주택정비형 민간재개발사업'의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을 지난 20일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중랑구, 면목10구역 재개발 추진위 승인

이번 승인은 조합 설립에 앞서 주민들이 구성하는 추진위원회를 공식 인정한 절차로, 재개발사업 준비 단계가 본격화됐다는 의미다.


지난해 6월 개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31조에 따라 정비구역 지정 전이라도 정비계획 입안을 위한 주민 공람을 마친 지역은 추진위원회 구성이 가능해졌다. 면목10구역은 토지 등 소유자 60% 이상의 동의를 확보해 과반수 동의라는 법적 요건을 충족했다. 지난 2월 구성동의서 검인과 연번 부여 이후 약 2개월 만의 승인이다.

대상지 일대는 주거환경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온 지역이다. 2024년 12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데 이어 2025년 10월 30일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됐고, 이달 10일에는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이 서울시 심의를 거쳐 수정 가결됐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되고, 사업성 보정계수 1.52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지상 최고 35층, 971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서며 이 가운데 170세대가 임대주택으로 계획됐다. 단지 중앙부에는 공공보행통로가 조성되고, 교차로 고원식 횡단보도도 설치돼 보행 안전이 강화된다.


중랑구는 지역 내 27곳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주택개발사업 후보지로 선정돼 재개발·재건축,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모아타운 등 다양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추진위원회 승인으로 면목동 일대 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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