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전광훈 목사. 연합뉴스
전 목사는 25일 오후 1시 40분쯤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주최 집회 무대에 올라 "서울구치소에 3번 구속됐는데, 100% 무죄를 받아 법무부로부터 6000만원의 보상금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내란 선동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전 목사는 지난 7일 당뇨병에 의한 비뇨기과 질환으로 주기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점, 얼굴이 널리 알려져 도주하기 쉽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사건 관계인 7인 접촉 금지 등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받았다.
그는 "이번 재판도 틀림없이 3000만원의 보상금을 받을 것 같다"며 "내가 없으면 광화문이 존재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대한민국 헌법은 자유민주주의 질서 안에서 평화 통일을 명령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너무 멍청해서 (이를) 수없이 외쳐도 못 알아듣는다"고 말하거나 "북한으로 잡혀가고 싶냐"고 말하기도 했다.
전 목사는 보석 석방 후 지난 12일 열린 '광화문 전국 주일 연합 예배'에 화상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뒤 지난 18일과 19일 연이어 집회에 참석했다.
한편, 전 목사는 보석 석방 후 지난 12일 '광화문 전국 주일 연합 예배'에 화상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지난 18일, 19일에 연이어 모습을 드러냈다.
진보 성향 시민단체인 촛불행동은 석방 직후 광화문 주말 예배에 영상으로 등장한 것이 보석 조건 위반이라며 내란 선동 등 혐의로 전 목사를 고발했다. 다만 법원은 전 목사의 보석과 관련해 집회 참석 제한 조건을 두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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