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모수에서 '와인 바꿔치기'를 당했다고 폭로한 고객이 모수의 사과에 대한 추가 입장을 내놨다.
안성재 셰프. 연합뉴스
지난 24일 고객 A씨는 "어제(23일) 모수 공식 SNS에 올라온 사과문을 확인했다"며 "지난 글에 명시한 바와 같이, 아래 내용은 모두 통화 녹취 및 메시지 기록 등을 토대로 사실에 근거해 작성했다"고 운을 뗐다.
앞서 A씨는 지난 18일 '모수 서울'에서 80만원 상당 2000년 빈티지 와인을 주문했지만, 소믈리에가 10만원 더 저렴한 2005년 와인을 잘못 서빙했음에도 이를 모른 척 넘어가려 했다고 폭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모수 측은 지난 23일 SNS를 통해 "서비스 과정에서 고객님께 정확한 안내가 이뤄지지 않아 혼선을 드리고 이후 응대 과정에서도 충분한 설명해 드리지 못해 큰 실망을 안겨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A씨는 사건 발생 사흘 만인 지난 21일 모수 측과 3차례 통화했다며 모수 측으로부터 사과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바라는 게 있어서 연락한 것이냐'고 질문해 '보상을 바라고 연락드린 게 아니다'라고 답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식사 당일 사과가 없었던 것은 맞다"며 "식사 초대 제안도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밝혔다.
A씨는 당일 즉각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기분 좋은 식사 자리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았다"며 "선배님들을 모시고 간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슈가 된 사안이다 보니 글을 쓰기까지 큰 고민을 많이 했다"며 "많은 분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글을 쓰게 됐다. 조금이나마 해소되셨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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