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거창에 On 봄축제” 머무는 여행지로 변신

6만 명 유입 목표… 지역경제 직결 전략 가동
반값 여행·치유 콘텐츠 결합

경남 거창군이 '2026 거창에 On 봄축제'를 계기로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은 지난 2월 기본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3월 공식 슬로건을 확정하고, 4월 7일 착수보고회를 개최해 추진 방향과 실행계획을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또 용역사와 민간단체, 공무원이 참여하는 실무회의를 세 차례 열어 프로그램과 운영계획을 점검했으며, 4월 20일부터 IPTV와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에 돌입하는 등 단계별 준비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단순 관람형 관광을 넘어 '머무르고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 오는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거창 창포원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아리미아꽃축제, 산양삼 축제, 맨발 걷기 행사 등을 통합한 거창 대표 봄축제로, '치유와 창포'를 주제로 자연 속 힐링과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해 운영된다.


[사진 제공=거창군] 창포원 관광객 사진

[사진 제공=거창군] 창포원 관광객 사진


◆ 6만 명 유입 목표… 반값 여행으로 체류·소비 유도

거창은 우수한 자연환경으로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체류시간 확대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이에 군은 '2026 거창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 전략을 재편하고, 여행경비의 50%를 환급하는 '거창 반값 여행'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한다.


단순 방문을 넘어 숙박·식사·소비로 이어지는 관광 구조를 구축해 체류시간과 지역 소비를 동시에 늘린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전년 대비 약 45% 증가한 6만 명 관광객 유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치유와 창포'로 관광 정체성 강화

이번 축제는 '창포로 물든 거창, 치유를 품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치유'와 '창포'를 핵심 콘텐츠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거창군이 2025년 치유산업 특구로 지정된 이후 관련 관광 기반을 확대해 온 만큼, 이번 축제는 치유형 관광 콘텐츠를 집약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무소음 요가, 무념무상 챌린지 등 힐링 프로그램과 함께 창포원의 과거·현재·미래를 조망하는 홍보존, 국가 정원 지정을 염원하는 참여형 콘텐츠도 운영된다. 또 맨발 걷기 행사 등 자연 친화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이 '머물며 치유하는 경험'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진 제공=거창군] 창포원 관광객 사진

[사진 제공=거창군] 창포원 관광객 사진


◆ 특산물·전통시장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

군은 이번 축제를 지역경제와 연계한 '소비형 관광 모델'로 설계했다. 산양삼, 사과 등 지역 특산물과 다양한 로컬푸드를 현장에서 선보이고, 거창 전통시장과 연계한 환급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 증가를 넘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 안전관리 강화… "다시 찾고 싶은 축제로"

거창군은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해 사전 점검에도 집중하고 있다.


4월 말 안전 정책실무 조정위원회를 열어 안전관리계획을 종합 점검하고, 인파 관리와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5월 초 현수막, 가로 배너, 포스터 등 오프라인 홍보를 확대하며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봄축제는 거창 관광을 '체류와 치유' 중심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이라며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거창만의 관광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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