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대체투자 운용사 블랙스톤이 더욱 덩치를 키우며 운용자산 1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24일 블랙스톤은 올해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운용자산이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조3040억달러(약 1935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과 인공지능(AI) 관련 불확실성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환경 속에서도 주요 전략 전반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AUM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분기 자금 유입은 690억달러로 집계됐다. 최근 12개월 누적으로는 약 2500억달러가 모였다.
인프라 부문의 성장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건설 중인 인프라 자산을 포함한 블랙스톤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 규모는 이미 1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여기에 추가로 1600억 달러 규모의 개발 파이프라인까지 확보했다. 아울러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전력망 현대화 및 확장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크레딧 및 보험(BXCI) 부문도 전년 대비 18% 성장했다. 1분기에는 기관 및 보험 고객 대상 자금 모집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자본 수요가 공개 시장의 공급 능력을 웃돌고 있는 만큼, 해당 분야에서의 성장 기회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프라이빗웰스 부문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부문의 운용자산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3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5년간 약 3배 불어났다. 블랙스톤은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충분한 대응력을 갖춰 프라이빗 웰스 시장 내 성장 여력이 여전히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스티븐 슈워츠만 블랙스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시장 변동성이 매우 큰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블랙스톤은 약 70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 유입과 주요 전략 전반의 성과 개선을 통해 우수한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특히 블랙스톤의 '올웨더' 투자 모델을 통해 혼란스러운 시장에서도 안정적으로 자산을 보호하는 동시에, 유망한 투자 기회를 포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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