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소래습지 일대를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관련 절차를 밟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소래습지는 광활한 갯벌과 다양한 염생식물이 어우러진 수도권 대표 자연 생태 자원이다. 특히 서해안 특유의 경관을 간직해 자연경관적 가치가 높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소금창고가 위치한 역사·문화적 공간이기도 하다.
시는 소래습지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국가도시공원 1단계 사업 대상지 103만㎡의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일대를 하나의 공원으로 통합하는 절차를 올해 상반기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1단계) 위치도. 인천시 제공
또 오는 8월 27일 관련 법률이 시행된 이후에는 소래습지를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해달라고 국토교통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시는 소래습지를 통해 서해안 고유의 자연과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수도권 최초의 세계적 수준 국가도시공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행정 주도가 아닌 시민 참여형 모델로 추진한다. 시민이 지정 신청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공원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참여형 국가도시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염생식물 식재 행사를 시작으로 이달 갈대 제거 활동을 진행했으며, 5월 이후에는 '소래 아카데미'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소래습지는 단순한 공원을 넘어 서해안의 자연과 역사를 대표하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홍보 활동을 통해 국가도시공원 지정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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