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김경환)는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오는 5월 1일부터 0.25%포인트 인상한다.
이에 따라 '아낌e-보금자리론' 기준 금리는 연 4.60%(10년)부터 4.90%(50년) 수준으로 조정된다. 다만 저소득 청년, 신혼가구, 사회적 배려층(장애인·한부모가정 등), 전세사기 피해자 등은 최대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아 최저 연 3.60%(10년)∼3.90%(50년) 금리를 이용할 수 있다.
공사는 금리 인상 시행 전인 오는 4월 30일까지 신청을 완료한 경우, 기존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해 실수요자의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이번 금리 조정은 주택저당증권(MBS) 발행금리 상승세가 지속된 데 따른 조치다. 실제 MBS 발행금리는 지난해 9월 3.191%에서 올해 4월 4.286%로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 여건 변화가 반영됐다.
또 오는 5월 11일 신규 신청분부터는 담보주택이 규제지역(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에 위치할 경우 0.10%포인트의 가산금리가 추가로 적용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며 "서민 실수요자의 주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금자리론 만기별 대출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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