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3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고 국제항공 노선 운수권 35개를 국적 항공사 11곳에 배분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 간 여객 수요 확대에 발맞춰 국제노선 확대에 중점을 뒀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올해 들어 1분기 한·중 여객 실적은 439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 이상을 회복했다. 부산·청주 등 지방공항에도 다양한 국제노선 운수권을 배분했다. 지역민 이동 편의를 높이는 한편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유입도 겨냥했다.
베이징과 상하이 외 중국 다른 대도시 직항을 신설했다. 부산에서는 광저우(주4)·항저우(주4)·샤먼(주3)·구이린(주4)을, 청주공항에서는 베이징(주4)·항저우(주3)·청두(주3)·샤먼(주2)·황산(주2)을 오가도록 운수권을 나눴다. 국제노선을 중단했던 양양공항은 파라타항공이 상하이를 주 3회 오가는 운수권을 배분받았다.
인천공항 전경
인천공항에서는 충칭·선전 등 주요 노선은 추가로 운수권을 배분해 운항편을 늘린다. 우리 기업이 진출한 닝보·우시 등에도 노선을 신설했다. 국토부는 "대형 항공사 중심이던 운수권을 저비용 항공사 등 신규 운항사에도 확대 배분해 경쟁을 늘리고 소비자의 항공 이용 선택권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올해 새로 확보한 헝가리 운수권은 아시아나·티웨이항공에도 배분, 주 14회로 늘어난다. 2014년 취항 후 그간 주 6회 수준이었다. 오스트리아는 1996년 이래 최대 주 4회였는데 이번에 주 7회로 늘어난다. 인도네시아 마나도(이스타항공),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뉴질랜드, 네팔 카트만두 노선도 항공사들이 운수권을 받아가면서 노선 신설·증편이 추진된다.
여객 수요가 많은 인천과 필리핀 마닐라 노선은 대한항공(주 2600석), 이스타항공(주 1330석), 파라타항공(주 2058석)이 받아 갔다. 호주를 오가는 노선은 티웨이(주 730석), 대한항공(주 325석), 아시아나(주 308석)가 나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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