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24일 디지털치료제 산업과 정책 흐름을 분석한 '디지털치료제(DTx) 산업·정책 동향분석 및 경기도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
디지털치료제는 질병 예방과 관리,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기존 1세대 치료제인 저분자 합성 의약품(알약)과 2세대 치료제인 바이오 의약품(주사제)을 잇는 3세대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환자는 스마트폰 앱이나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통해 치료에 참여한다.
이번 보고서는 약물 중심 치료에서 소프트웨어 기반 치료로 의료 환경이 빠르게 바뀌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발간됐다.
특히 디지털치료제가 낮은 개발비용과 짧은 개발기간, 높은 안전성을 기반으로 기존 신약의 한계를 보완하는 3세대 치료제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보고서는 경기도 정책 방향으로 공공의료와 산업을 연계한 전략을 제시했다.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불면증, 우울, 불안 질환에 디지털치료제를 적용하고 비용을 지원하는 '디지털 복지 모델'을 도입해 공공의료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동시에 도내 기업이 임상 데이터와 기술을 연계해 신속히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략도 제안했다. 자문단 운영과 교육, 컨설팅을 통해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도 담았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디지털치료제는 기존 의료 체계를 변화시키는 핵심 기술"이라며 "경기도는 관련 제도를 선제적으로 마련한 만큼 기업 진입장벽을 낮추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전국 의료기기 기업의 약 42%가 집적돼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