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가 추진하는 남구 에너지밸리 D1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누구나집' 사업이 사업 구조 변경과 리츠(REITs) 출자 확정을 거쳐 다시 추진된다. 공사비 상승과 금리 인상 등으로 한 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던 사업은 올해 하반기 기금 투자 심사 이후 12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3일 광주도시공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광주 남구 에너지밸리 산업단지 내 3만6,313㎡ 부지에 전용 59㎡ 441세대, 84㎡ 321세대 등 총 762세대 규모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무주택 시민의 주거 안정과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방식으로 추진된다.
광주도시공사.
'누구나집'은 10년 임대 기간 종료 뒤 최초 입주 시점에 확정된 가격으로 우선 분양받을 수 있는 '분양가 확정형' 구조가 특징이다. 임대 기간 동안은 시세의 75~95% 수준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다. 확정 분양가는 59㎡형 약 2억9,360만원, 84㎡형 약 4억4,900만원 수준이다.
교통 여건 개선도 예정돼 있다. 사업지 인근 광주~강진 고속도로 대촌IC가 올해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광주~나주 광역철도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에너지밸리 산업단지 내 직주근접 입지에 광역 교통망 개선이 더해질 전망이다.
이 사업은 상반기 중 이사회 의결과 리츠 설립을 거쳐 하반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기금 투자 심사를 진행한 뒤 12월 착공 예정이다.
김승남 광주도시공사 사장은 "시장 상황이 여의찮았음에도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사업 구조를 혁신해 다시 본궤도에 올렸다"며 "안정적인 주거 기반 조성과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주거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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