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핀테크 기업 레볼루트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2000억달러(약 295조원)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1일(현지시간) 최근 레볼루트의 IPO 계획에 대해 설명을 들은 투자자들을 인용해 회사가 증시 상장을 통해 최대 200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투자자들과 은행 내부 관계자들은 FT에 회사 경영진이 1500억~2000억달러 수준의 목표 기업가치를 논의해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상장 시점은 2028년 전후가 될 전망이다. 레볼루트 창업자 닉 스토론스키는 최근 레볼루트의 IPO가 빨라야 2028년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영국 법인 대표가 내놓은 발언을 재확인한 것이다. 다만 그는 레볼루트가 주식을 공개 상장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음을 내비쳤다.
레볼루트의 기업가치가 2000억달러에 도달할 경우 스토론스키 역시 세계 최고 부자 중 한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해 12월 한 인터뷰에서 회사 가치가 2000억달러에 도달하면 자신의 인센티브 패키지에 따라 회사 지분 약 40%를 보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그의 지분 가치는 약 800억달러에 이르게 된다.
FT는 회사가 목표로 하는 기업가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빠른 성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1월 이뤄진 마지막 자금조달에서 레볼루트의 기업가치는 750억달러로 평가됐다. 이는 2024년의 450억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핀테크 기업인 레볼루트가 영국의 정식 은행 면허를 취득한 것을 회사 성장 전략의 핵심 요소로 보고 있다. 레볼루트는 지난달 영국 금융 규제기관인 건전성감독청(PRA)이 자사의 은행 라이선스와 관련된 제한을 해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면허를 받으면 레볼루트는 고객 예금을 직접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대출도 제공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은행들이 장악한 수익성 높은 시장에 진출하려는 레볼루트의 전략에서 핵심적인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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