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연구자와 문화·예술을 연결해 일상 속에서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신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전시 해설부터 취미 활동까지 과학을 접목해 '생활형 과학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연구자-문화 연결'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참여 기관과 연구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21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6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김민석 국무총리가 정부포상 수상자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시설 대상 '연구자 큐레이션' ▲동호회 대상 '과학라운지' 두 축으로 운영된다.
'연구자 큐레이션'은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 문화시설 전시에 연구자의 전문 지식을 접목하는 프로그램이다. 관람객은 유물의 소재와 화학적 변화, 미술작품의 색채와 빛, 과학 도서와 연계된 배경지식 등을 연구자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다.
'과학라운지'는 클라이밍, 야구, 공예 등 다양한 취미 활동에 과학적 해석을 더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운동 전 스트레칭 과정에서 근육 구조를 고려한 방법을 배우는 등, 일상 속 궁금증을 연구자와 함께 풀어가는 방식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문화·예술 시설과 연구자는 4월 22일부터 5월 15일까지 약 3주간 신청할 수 있다. 선정 이후에는 6월부터 시민 참여를 받아 지역별 문화시설과 동호회에서 프로그램이 순차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연구자가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전시와 프로그램을 과학적으로 재구성한다는 점에서 기존 과학문화 사업과 차별화된다. 이를 통해 문화 콘텐츠에 과학적 해석을 더한 융합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문화과장은 "국민이 문화 활동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과학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구자 역시 보다 친근한 방식으로 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과학문화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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