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은 제59회 과학의 날과 제71회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강철 수석연구원과 이나영 선임행정원이 각각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 창출과 과학기술 홍보·소통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왼쪽부터) 강철 수석연구원(고등광기술연구원 미래우주국방연구본부장), 이나영 선임행정원. GIST 제공
GIST 고등광기술연구원 미래우주국방연구본부장을 맡은 강철 수석연구원은 2006년부터 테라헤르츠(THz) 광학 분야를 선도해 왔다. 테라헤르츠는 전파의 투과성과 빛의 직진성을 동시에 갖춘 '꿈의 주파수' 영역으로, 차세대 통신 및 첨단 센싱 기술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강 수석연구원은 1,000조분의 1초라는 극히 짧은 시간 동안 강력한 에너지를 집중시키는 '펨토초 레이저' 기술을 기반으로 고효율 테라헤르츠 광원 기술을 개발해 오며, 지금까지 세계적 권위를 지닌 국제학술지(SCI급)에 70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했다.
특히 최근에는 GIST의 150TW급 초강력 레이저 시설을 활용해 테라헤르츠 신호의 세기와 주파수를 자유자재로 제어하는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향후 초고속 통신과 비파괴 검사를 넘어 우주·국방 분야의 첨단 센싱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나영 선임행정원은 GIST의 우수한 연구성과를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며 과학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선임행정원은 학술정보와 교무 행정 분야에서 쌓은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9년간 복잡하고 전문적인 연구성과를 미디어가 주목하기 쉬운 뉴스 콘텐츠로 재구성하여 대외 확산을 주도해 왔다. 특히 연구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GIST의 주요 소식을 전략적으로 홍보함으로써 대학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노력은 2023년 설립 30주년을 기점으로 GIST가 사회와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열린 연구중심대학'으로 나아가는 가교 역할을 했다.
강철 수석연구원은 "테라헤르츠 광학 기술은 차세대 통신부터 첨단 국방 센싱에 이르기까지 미래 산업 전반에 활용될 핵심 원천 기술"이라며 "GIST가 보유한 초강력 레이저 인프라를 바탕으로 광원 제어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여, 대한민국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선점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나영 선임행정원은 "지난 9년간 연구 현장의 치열한 고민과 성과를 대중에게 전달하며 과학 소통의 중요성을 깊이 실감했다"며 "앞으로도 행정 실무 경험과 홍보 전문성을 결합하여 GIST의 우수한 연구 역량이 사회적 가치로 결실을 맺고, 대중과 더 긴밀히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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