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중동전쟁 불확실성·신고가 경신…韓 증시 영향은

美 증시 소폭 약세 마감
韓, 전고점 돌파 따른 단기 피로감 등으로
업종 순환매 장세

이란의 2차 협상 불참 소식 등으로 미국 증시가 소폭 하락했다. 한국 증시는 전일 전고점 돌파에 따른 단기 피로감이 예상돼 업종 순환매 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6350선을 돌파하며 최고치를 경신한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국내증시 현황이 표시돼 있다. 2026.4.21 강진형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중 6350선을 돌파하며 최고치를 경신한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국내증시 현황이 표시돼 있다. 2026.4.21 강진형 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3.18포인트(0.59%) 내린 4만9149.38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45.13포인트(0.63%) 하락한 7064.0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44.43(0.59%) 내린 2만4259.96에 마감했다.

장중 휴전 만료 시한을 앞두고 이란이 협상에 불참하고 미국의 군사작전 재개 우려 등이 위험선호 심리를 위축시켰다. 하지만 장 마감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유지하나 협상이 종결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란에서는 이 같은 연장에 대해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나 오전 7시 이후 미국 선물 시장이 반등했으며 국제 유가(WTI)가 90달러(90.36달러)대에서 머무르고 있다.


국내 증시는 전쟁 여파보다는 전일 신고가를 경신한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전고점 돌파에 따른 단기 피로감 등으로 일시적인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하면서 업종 순환매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굿모닝 증시]중동전쟁 불확실성·신고가 경신…韓 증시 영향은

주중 이뤄지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가 향후 국내 증시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코스피 4월 월간 상승률이 집계 후 2위 기록했는데 이 같은 급등은 이익 모멘텀 강화에서 주로 기인했지만, 동시에 1분기 실적시즌 눈높이가 일시적으로 높아졌을 가능성을 내포한다"며 "반도체·방산 등 주력 업종 실적 이벤트는 1분기 실적 그 자체보다 2분기 이후 실적 모멘텀의 추가 강화 여부가 더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도주들은 2분기 넘어 연간 전체 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가 상향되고 있다며 비중 확대를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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