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공석인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에 크리스 펠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고문을 지명했다. CEA는 백악관 내 경제 싱크탱크 역할을 한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전경.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펠란 고문을 CEA 위원장 후보로 지명하는 내용의 연방 상원에 보내는 인사안을 공개했다. CEA 위원장 후보는 상원 인준을 받아야 공식 취임할 수 있다.
이 자리는 지난해 9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로 임명된 스티븐 마이런 전 위원장이 올해 2월 공식 사임한 뒤 비어있었다. 피에르 야레드 CEA 부의장이 위원회의 해당 직무를 대행해 왔다.
시카고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펠란 고문은 미네소타대 경제학 교수 겸 학과장을 역임했다. 이전에는 미니애폴리스 연은에서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7년간 근무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8일 펠란 고문의 CEA 위원장 지명 가능성을 보도한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CEA의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짚은 바 있다. 이번 지명이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관련 지지율이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가운데 이뤄진 점, 중동 전쟁으로 유가가 상승하면서 상황이 악화됐다는 점 등이 부담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유권자들의 생활비 부담 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정책과 메시지도 검토 중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후보에 에리카 슈워츠 전 부(副)의무총감을 지명하는 인사안 등도 상원으로 송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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