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도내 작은학교 교원들의 영화교육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과 상생하는 특성화교육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도교육청은 21일 목포 남도책방(남도마을로문화센터)에서 교직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작은학교 특성화교육 영화인문학 특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남도교육청은 다큐멘터리 '낮은 목소리' 3부작과 영화 '화차' 등으로 유명한 변영주 영화감독을 강사로 초빙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이번 행사는 단순한 교육과정 연수를 넘어, 학교 현장의 영화 프로젝트가 실제 학생들의 작품 제작과 지역 영화제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특성화교육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도교육청의 '작은학교 영화특성화교육'은 CJ CGV, 독립영화협회, 커뮤니티 시네마 등 민간 문화예술 주체들과의 활발한 협업을 바탕으로 진행되며, 작은학교 학생들에게 양질의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하고 지역 문화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특강에는 다큐멘터리 '낮은 목소리' 3부작과 영화 '화차' 등으로 유명한 변영주 영화감독이 강사로 초빙돼 눈길을 끌었다. '창작의 원칙과 태도'를 주제로 단상에 오른 변 감독은 "좋은 영화는 '나와 함께 세상을 사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세상을 마주 보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이 자신이 속한 지역의 삶과 학교의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앵글에 담아내는 교육적 가치를 역설했다. 이어 효과적인 이야기 구성법과 메시지 전달 방식 등 현장 밀착형 노하우를 공유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특강은 일방적인 정보 전달에서 벗어나, 현장 교원들이 영화교육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소통형 연수'로 호평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작은학교만의 철학과 가치를 교육과정에 어떻게 녹여낼 수 있을지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교육청은 이날 진행된 강연의 열기를 더 많은 교육 공동체와 나누기 위해, 추후 강연 영상을 '전남교육TV' 유튜브 채널에 탑재할 계획이다.
김종만 학령인구정책과장은 "작은학교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을 깊이 있게 키울 수 있는 가장 창의적인 교육 공간"이라며 "지역과 상생하고 전남에서 세계를 꿈꾸는 글로컬 영화특성화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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