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핵시설 완전히 파괴…잔해 파내는 일 어려울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이란의 핵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미드나잇 해머' 작전은 이란 내 핵 먼지(nuclear dust) 시설을 완전하고 철저하게 파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이어 "그 잔해를 파내는 일은 길고 어려운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해 6월 B-2 폭격기 등을 동원해 이란 내 주요 핵시설 3곳을 폭격하는 '미드나잇 해머' 작전을 실시했다.


핵 먼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지칭할 때 사용하는 말로, 고농축 우라늄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에서 핵심 쟁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이란이 농축 우라늄의 대미 반출에 합의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동의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해 6월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전 이란이 60% 순도의 고농축 우라늄 약 441㎏을 보유한 것을 확인했다. 60% 농축 우라늄은 핵무기 제조가 가능한 무기급 물질로, 공정을 더 거치면 적은 양으로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순도 90% 이상으로 만들 수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뉴스 CNN과 기타 부패한 언론 네트워크 및 플랫폼들은 우리의 위대한 조종사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공로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언제나 깎아내리고 깎아내리려 든다"며 "패배자들"이라고 비난했다.


이는 CNN 방송 등이 이란 전쟁 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비판한 것을 반박하는 취지로 보인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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