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EQT가 156억달러(약 23조원) 규모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용 사모펀드를 클로징했다. 이는 지역 전용 사모펀드 중 역대 최대 규모다.
EQT는 'BPEA 프라이빗에쿼티 9호 펀드'가 156억달러 규모로 하드캡을 달성하며 최종 클로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중 149억달러는 보수가 발생한 운용자산이다. EQT 관계자는 "이번 펀드 조성은 EQT의 아시아 확장 기반과 통합 플랫폼 전반에 걸친 투자 역량, 30년에 걸친 아시아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EQT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라고 말했다.
EQT에 따르면 이번 펀드는 기존 투자자뿐 아니라 75개 이상의 신규 투자자를 유치했다. 이 중 절반은 EQT의 글로벌 투자 플랫폼에서 유입됐다. 투자자 구성은 미주, 유럽, 중동 및 아시아 태평양 전 지역에 걸쳐있으며, 모든 지역에서 이전 펀드 대비 투자 비중이 확대됐다. 연기금과 국부펀드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 펀드는 현재까지 실제 펀드 규모 기준 5~10%의 투자를 완료했다. EQT는 "BPEA 9호 펀드를 통해 기술·헬스케어·산업기술·서비스·기술 서비스 등 핵심 산업 분야 내 선도 기업의 경영권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QT의 아시아 사모투자 사업은 1997년에 설립돼 현재까지 160건 이상의 거래에 약 300억달러를 투자해왔다. 현재 포트폴리오는 10개국 약 65개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27만명 이상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잔 에릭 살라타 EQT 아시아 회장은 "고객들의 깊은 신뢰에 감사드리며, 이러한 지지는 팀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대한 EQT의 장기적인 헌신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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