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전체가 축제 공간…'지(G)-페스타 봄·여름 시즌' 개막

23일부터 67일간 '미식·인문·에너지' 12개 축제·행사
축제장 인근 상권 이용과 주변 관광지 방문 등 시너지 효과 기대

봄부터 초여름까지 67일 동안 광주 도심 전역에서 축제가 열린다. 도시 곳곳의 행사를 하나로 묶은 '지(G)-페스타 광주 2026' 봄·여름 시즌이 4월 23일 시작된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봄·여름 시즌에는 '미식·인문·에너지'를 주제로 총 12개 축제·행사가 도시 전역에 배치된다. 단일 행사 중심 운영이 아니라 도시 전반의 축제 공간과 상권, 주요 관광 거점을 함께 담은 구성이다.

금남로 일원에서 열린 ‘오월광주, 민주주의 대축제’ 개막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들고 공연을 펼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금남로 일원에서 열린 ‘오월광주, 민주주의 대축제’ 개막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들고 공연을 펼치고 있다. 광주시 제공

미식·인문·에너지 세 축으로 구성된 도시 전역 축제

봄·여름 시즌은 '미식+피크닉', '인문+산책', '에너지+체험' 세 가지 주제로 운영된다. 주제별 대표 축제를 중심으로 도시 전역의 콘텐츠 밀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미식+피크닉'은 '봄날, 광주를 맛보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양동전통시장 일원 양동통맥축제, 호남 최대 규모 광주식품대전, 전국 주류를 모은 주류관광페스타가 미식 콘텐츠 축을 이룬다.


'인문+산책'은 '걷다, 광주를 만나다'를 주제로 구성됐다. 5·18민주광장과 금남로 일원 오월광주, 민주주의 대축제와 세계인권도시포럼, 무등산 인문축제가 인문·민주·평화의 흐름을 잇는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일원에서 열린 가족 참여형 공연 프로그램 ‘하우펀(HOW FUN)’ 현장에서 시민들이 대형 비눗방울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일원에서 열린 가족 참여형 공연 프로그램 ‘하우펀(HOW FUN)’ 현장에서 시민들이 대형 비눗방울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에너지+체험'은 '지금, 광주를 즐기다'를 주제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대에서 진행된다. 스트릿컬처페스타를 중심으로 하우펀(HOW FUN), 광주독립영화제가 배치됐다.

권역별 관광코스 제시…미식 정보 접근성도 확대

광주시는 동명동·무등산권역(동권)과 상무지구·김대중컨벤션센터권역(서권) 등 권역별 관광코스를 함께 제시했다. 축제장 인근 상권 이용과 주변 관광지 방문을 함께 고려한 구성이다.


방문객들이 광주의 미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광주맛집'으로 선정돼 '오매광주 광주관광'에 수록된 추천 식당 정보를 정보무늬(QR코드) 형태로 제공한다. 5·18민주광장, 무등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관광 동선도 구성됐다.

무등산 일원에서 열린 ‘무등산 인문축제’ 프로그램에 시민들이 참여해 숲속 인문 강연을 듣고 있다. 광주시 제공

무등산 일원에서 열린 ‘무등산 인문축제’ 프로그램에 시민들이 참여해 숲속 인문 강연을 듣고 있다. 광주시 제공

축제 참여 인증 이벤트와 전시 사전 할인 혜택도 포함된다. 광주송정역 내 지역먹거리 반짝매장(팝업스토어) 운영도 함께 진행된다. 광주시는 광주관광공사와 각 축제 개최기관 협의를 통해 홍보마케팅과 콘텐츠 연계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승규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지(G)-페스타 광주'는 도시 전체를 하나의 축제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통합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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