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PLUS 글로벌HBM반도체 순자산 4000억 돌파

한화자산운용은 'PLUS 글로벌HBM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 총액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반도체 시장의 구조적 성장세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화운용, PLUS 글로벌HBM반도체 순자산 4000억 돌파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PLUS 글로벌HBM반도체 ETF의 순자산 총액은 지난 17일 기준 414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만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세가 1063억원 유입됐다.


특히 수익률 측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해당 ETF의 1년 수익률은 374.9%로, 이는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을 제외한 국내 상장 ETF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 상품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주도하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3사(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에 자산의 75~80%를 집중 투자한다. 메모리 반도체 상승 사이클 국면에서 핵심 기업들의 수혜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업계는 슈퍼사이클을 맞이했다. HBM을 비롯해 D램, 낸드플래시 등 전반적인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며 가격 급등과 공급난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빅테크들이 물량 확보를 위해 장기공급 계약(LTA)을 맺거나 최저 가격 보장을 논의하는 등 공급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 환경의 영향으로 관련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는 연일 상향 조정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57조2000억원의 잠정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30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오는 23일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 또한 1분기 영업이익이 4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AI 인프라의 확장으로 HBM을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메모리 시장은 3대 기업의 과점 구조인 만큼 이들에 75% 이상 집중 투자하는 PLUS 글로벌HBM반도체 ETF는 현재의 반도체 랠리를 가장 효과적으로 누릴 수 있는 최적의 투자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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