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금융감독원과 미래금융 혁신을 주도할 차세대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하나 청년 금융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첫번째 줄 가운데)이 20일 명동사옥에서 '하나 청년 금융인재 양성 프로젝트' 선포식을 개최하고 김성욱 금융감독원 부원장(두번째 줄 왼쪽 첫번째) 등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 제공
이와 관련해 하나금융은 전날 명동사옥에서 선포식을 개최하고, 프로젝트 최종 참여자 선발을 위한 본선대회를 진행했다. 선포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을 비롯해 김성욱 금감원 부원장,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엄종환 SK텔레콤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본선대회에 참가한 71명의 청년들도 함께했다.
금감원과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가 후원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들에게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실무형 금융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기존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해 금융·ESG·AI·데이터 분석까지 범위를 넓혔다.
이날 선포식에 이어 진행된 본선대회에서는 총 20개팀으로 구성된 대학생 참가자들이 AI·블록체인 등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경쟁을 펼쳤다. 최종 선발팀은 7월까지 약 4개월간 육성 과정을 밟게 된다.
이 중 두 달간의 집중 교육에서는 금융시장과 금융상품을 이해하고, 금융 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팀별 연구 주제를 선정하고 하나금융 현업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실제 적용 가능한 서비스로 발전시키는 현장 경험도 쌓을 예정이다. SK텔레콤과 협업하는 해커톤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혁신 금융서비스 모델도 직접 도출해본다.
우수 참가자에게는 총 3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상위 3개 팀에는 해외 기업 탐방의 기회가 제공된다. 수료자 전원에게는 하나금융 입사 지원 시 우대혜택이 주어진다.
하나금융은 2022년부터 금감원과 청년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금까지 117명의 수료생 배출했다. 이 중 12명은 하나금융에 입사했다.
김성욱 금감원 부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들의 AI·녹색 전환을 도울 뿐 아니라 청년고용을 확대하는 지원책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함영주 회장은 "금융산업의 미래 경쟁력은 인재를 얼마나 잘 육성하고 확보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들이 금융 혁신을 주도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