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학생선수의 훈련 여건을 개선하고 학부모의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학교운동부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동대문구 제공.
그동안 학교운동부는 교육청 지원이 전임코치 인건비 등 기본 운영비에 집중돼 있었다. 이 때문에 대회 출전에 필요한 식비·숙박비·교통비·참가비 등은 학부모가 나눠 부담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지원 내용은 운동부 공간과 시설 개선부터 훈련·대회 출전에 드는 교통비, 숙박비, 물품 대여비까지 운영 경비 전반이다. 올해는 개인종목 지원 기준을 물가 상승과 실제 운영비 부담을 반영해 올렸다. 운동부 현원 기준으로 5인 미만은 500만원, 5인 이상 10인 미만은 700만원, 10인 이상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단체종목도 같은 규모 안에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인원수 기준을 정비했다.
구는 지난해부터 운동부별 운영 실태와 선수 수를 반영한 차등 지원체계를 도입했다. 올해는 이를 더 세밀하게 다듬었다. 지원 대상은 동대문구에서 학교운동부를 운영하는 초·중·고등학교다. 4월 중 사업신청서를 받아 5월 안에 보조금을 교부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전농중 사격부가 서울시장기 대회 단체전 우승을 거둔 일도 학교 현장의 성과가 이어진 사례로 꼽았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운동부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며 “학생선수가 훈련과 대회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계속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