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20일(현지시간) "K-푸드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국 식품 영토를 확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오는 21일 휴스턴 지사 개소를 앞두고 뉴욕 맨해튼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향후 2∼3년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aT는 미주 지역에 로스앤젤레스(LA), 뉴욕, 브라질 상파울루 등 3개의 지사가 있다. 휴스턴 지사는 미국 남부지역의 신규 유통망 확대와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신규 판로 개척을 본격화하고자 설립됐다.
휴스턴은 미국에서 인구 유입과 경제성장 속도가 가장 가파르게 증가하는 지역으로, 미주지역 K-푸드 수출영토 확장을 위해서는 미 남부권 시장 선점이 필수적이라는 게 aT의 설명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농수산식품 수출실적은 약 135억6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중 미국 수출 규모는 23억2200만 달러로, 전체 수출 비중의 17%를 차지했다.
주요 품목 과자류, 라면, 김, 쌀 가공식품, 소스류 등이다. 배, 딸기, 샤인머스캣 등 신선과일 역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기후변화에 따른 수급 불안과 물류난 등으로 수출 확대가 쉽지는 않은 형편이다.
aT 관계자는 "aT 휴스턴 지사는 현지 바이어들과의 견고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주류시장 유통망을 개척할 계획"이라며 "체계적인 현지 수출정보제공, 비관세장벽 수출애로 해소, 소비자 밀착 수출마케팅과 수출유망품목 발굴 등을 통해 K-푸드 열풍을 미 남부지역 전역으로 확산시키는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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