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인도와 스타트업·인재 교류 본격화

'한-인도 벤처·스타트업 취업·창업 박람회' 개최
인도와 혁신 파트너십 구축

한국과 인도 정상회담을 계기로 스타트업 및 인재 교류 등 양국 중소기업 분야 상호 협력이 본격화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 중소기업부와 '중소기업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한국과 인도가 중소기업 분야 혁신 파트너십 구축에 뜻을 모으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한·인도 중소기업 협력 워킹그룹'을 운영하며 대기업 중심의 인도 진출을 중소기업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양국 간 실질적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해각서 체결 후에는 벤처·스타트업 인재 교류와 창업 생태계 확장 협력 등을 위한 '한-인도 벤처·스타트업 취업·창업 박람회'를 개최해 양국 간 중소기업 분야 협력을 본격 가동했다. 중기부는 올해 초 중국과 싱가포르에서 연이어 벤처·스타트업 협력 행사를 개최하며 아시아 주요 창업 생태계와의 접점을 넓혀왔고 이번 인도 행사도 그 연장선에서 추진했다. 이번 박람회의 목표는 인도와 벤처·스타트업 분야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양국 간 인재 교류를 촉진하는 것이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

한·인도 양국 정부와 창업기업, 벤처캐피털(VC), 개발자, 대학생 등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메인 행사에서는 양국을 대표하는 벤처·스타트업 관계자들이 '한·인도 벤처·스타트업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이 주재한 대화는 인도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인공지능(AI) 핀테크 스타트업 어피닛의 이철원 대표, 외국인 대상 창업 경진대회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2025'에서 대상을 차지한 인도 창업기업 커넥트(Konnect)의 판디트 라비 샹카르 대표, 해외 우수 소프트웨어 경력자 채용 연계 사업을 통해 한국 벤처기업 차트에 취업해 기술팀장으로 근무 중인 인도 개발자 빅터 샘슨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양국 벤처·창업 생태계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메인 행사에 앞서 진행된 정책 설명회에서는 인도 우수 인재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외국인 창업가 지원 정책과 해외 우수 SW 경력자 채용 연계 사업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고, 한국 취·창업에 관심이 있는 현지 대학생, 개발자 등의 활발한 질의가 이어졌다. 행사장에서는 스타트업 쇼케이스도 운영했다. 전시관에서는 인도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 9개사가 행사에 참여한 인도 투자자, 기업 등을 대상으로 혁신 기술·제품을 선보였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한국과 인도는 우수한 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혁신 국가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인도 행사를 계기로 양국의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고, 혁신 인재 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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