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Nova Riqueza IA 유튜브 채널
고투엑스(GotoX)가 서비스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바이브코딩 플랫폼 바이브엑스(VibeX)가 남미 지역을 시작으로 해외 사용자 유입을 넓혀가고 있다. 이와 함께 해당 플랫폼의 개발을 이끈 이승주 고투엑스 GP(제너럴 파트너)는 서울대학교에서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IT 플랫폼 기반의 새로운 창업 생태계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바이브엑스의 최근 글로벌 가입자 증가 추세는 브라질 지역의 IT 비즈니스 전문 채널인 노바 리케자 IA(Nova Riqueza IA)에 게시된 활용 사례 영상이 다수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확산한 데 따른 결과다. 14만 5000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해당 채널은 지난 12일 바이브엑스를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 적용하는 과정을 실시간 시연 영상으로 송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디지털 상품인 플레이북을 기획하고 실제 판매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기까지의 전 과정이 상세히 다뤄졌다. 주요 특징으로 꼽히는 부분은 바이브엑스가 제공하는 단일 대화창(프롬프트) 내에서 모든 개발 절차가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사용자가 대화창에 기획 의도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제품의 세부 챕터 구성, 전체적인 시각적 디자인 요소의 반영, 소비자에게 노출되는 전문적인 세일즈용 랜딩 페이지의 제작, 그리고 스트라이프(Stripe) 결제 시스템의 연동까지 순차적이고 매끄럽게 처리되는 과정이 화면을 통해 증명됐다.
특히 단순한 웹페이지 생성을 넘어, 실제 사업 운영에 필수적인 관리자용(Admin) 대시보드 시스템까지 자동으로 구축된다는 점이 기존 인공지능 기반 웹 빌더 서비스들과의 차별 요소로 제시됐다. 이 관리자 페이지를 통해 사업자는 가입 사용자 정보, 판매 상품 라인업, 실시간 주문 내역, 매출 및 방문자 통계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사진= GotoX
이러한 통합 구축 시스템은 과거 노코드(No-code) 방식의 창업 환경과 비교해 효율성이 크게 높아진 형태다. 기존의 노코드 방식에서는 하나의 서비스를 론칭하기 위해 텍스트 작성 도구, 디자인 프로그램, 결제 시스템 연결 플러그인, 웹 호스팅 등 최소 3개에서 4개 이상의 별도 도구를 교차로 사용해야 했으며, 이들 간의 복잡한 시스템 연동 과정을 사업자가 직접 거쳐야만 했다.
반면 바이브엑스는 사용자의 기획 의도만으로 비즈니스 운영에 필요한 전체 과정을 통합하여 제공하는 바이브코딩의 형태를 띤다. IT 업계 관계자 및 전문가들은 이러한 통합 개발 구동 방식을 두고 기존의 전통적인 프로그래밍 설계 방식과 비교했을 때 전체 개발 속도를 약 8000배가량 단축할 수 있는 기술적 진전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최소 기능 제품(MVP)을 단기간에 개발하여 시장의 반응을 빠르게 검증해야 하는 초기 스타트업 및 예비 창업자들에게 적합한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해당 시연 영상의 확산과 함께 브라질을 필두로 글로벌 예비 창업자들의 바이브엑스 신규 가입 지표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플랫폼의 실제 상업적 활용 사례가 구체화되던 지난 14일, 이승주 고투엑스 GP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창의와 도전: 25년 창업 여정에서 배운 3가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승주 GP는 과거 여러 번의 창업 과정에서 얻은 실무 경험을 공유하며, 초기 스타트업이 겪는 가장 큰 위기인 데스밸리(Death Valley)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는 빠른 실행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의 IT 창업은 전문적인 개발팀을 구성하는 단계부터 시작되었으나, 현재는 초기 자본이나 개발 지식이 없어도 창업에 도전할 수 있으며 사업 기획력 자체가 곧바로 프로덕트로 전환되는 시기로 접어들었다고 언급하며 그 실행 도구로 바이브엑스의 활용 구조를 소개했다. 프로그래밍 지식이 전무한 문과 계열 학생들도 자신의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단숨에 소프트웨어로 구현해 배포할 수 있다는 강연 내용은 브라질의 실제 시연 사례와 맞물려 참석자들에게 구체적인 사업화 방향을 제시했다.
강연 이후 마련된 질의응답(Q&A) 세션에서는 외부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바이브엑스 환경에 연동하여 기존 서비스의 기능을 확장하는 방법과, 이를 활용해 무자본 혹은 소자본으로 초기 창업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세부 단계 등 실무적인 논의가 오갔다.
현재 바이브엑스는 마누스(Manus), 러버블(Lovable) 등 주요 서비스와 함께 차세대 앱 빌더 생태계 내에서 점유율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개발의 기술적 진입 장벽을 낮추고 누구나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 환경으로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가는 고투엑스와 이승주 GP의 향후 사업 방향에 IT 업계의 시선이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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