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 RISC-V 기반 차량용 반도체 공개…SDV 시대 대응 본격화

업계 최초 RISC-V 기반 차량용 MCU 공개
가상 프로토타입 활용해 개발 시간 단축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가 차세대 반도체 설계 자산인 리스크 파이브(RISC-V) 기반의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제품군을 출시할 계획을 발표하며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기술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토마스 뵘 인피니언 오토모비트 마이크로콘트롤러 사업부문 수석 부사장이 20일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토마스 뵘 인피니언 오토모비트 마이크로콘트롤러 사업부문 수석 부사장이 20일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인피니언은 20일 서울 송파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향후 수년 내 RISC-V 기반의 차량용 MCU 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차량용 RISC-V MCU 제품군을 공개한 업계 첫 사례다.


토마스 뵘 인피니언 오토모티브 마이크로컨트롤러 사업부문 수석 부사장은 "인피니언은 자동차 산업의 개방형 표준으로 RISC-V를 정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대에는 실시간 성능과 안전하고 보안이 강화된 컴퓨팅, 유연성, 확장성, 소프트웨어 이식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뵘 수석 부사장은 이어 "RISX-V는 이미 현실이 됐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는 고객사도 있다"며 "RISC-V 기반 MCU는 복잡한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동시에 차량 설계의 복잡성을 낮추고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피니언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업체 시장 점유율 36.0%를 기록하며 차량용 MCU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뵘 수석 부사장은 "인피니언은 전 세계 자동차 반도체 분야와 자동차 MCU 분야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양한 고성능 컴퓨팅과 컨트롤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을 향한 산업 전반의 변혁 기반을 닦고 있다"고 말했다.

최재홍 인피니언 코리아 오토모티브 사업부 기술총괄 부사장이 20일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인피니언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장보경 기자

최재홍 인피니언 코리아 오토모티브 사업부 기술총괄 부사장이 20일 서울 송파구에서 열린 인피니언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장보경 기자

이번에 공개할 제품은 인피니언의 차량용 MCU 브랜드인 AURIX 포트폴리오에 추가된다. 최재홍 인피니언 코리아 오토모티브 사업부 기술총괄 부사장은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로 가면서 자동차 업계는 새로운 기능에 대한 이노베이션이 필요한데 명령어 세트가 특정 벤더에 한정돼 있으면 확장이 어렵다"며 "이노베이션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원하는 기능을 직접 정의하고 설계할 수 있는 표준화된 하드웨어와 언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인피니언은 차세대 제품군의 원활한 도입을 위해 소프트웨어 및 툴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포괄적인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가상 프로토타입을 활용해 파트너사가 실제 MCU 하드웨어가 출시되기 전부터 소프트웨어와 툴 개발을 시작할 수 있다. 가상 프로토타입은 향후 MCU 제품군의 디지털 트윈으로 발전해 시장 출시 시간을 크게 줄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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