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부터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모델 알파마요가 탑재된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이 국내에 출시된다.
왼쪽부터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CEO, 요르그 부르저 메르세데스-벤츠 그룹AG 이사회 멤버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개발&구매 총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요르그 부르저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멤버 및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0일 안다즈 서울 강남에서 열린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내년 정도면 엔비디아의 기술을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규제당국의 승인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고객에게 레벨2++ 내비게이션이 적용된 엔드투엔드(E2E) 방식의 엔비디아 알파마요를 적용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벨2++ 단계는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도심 환경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을 의미한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은 벤츠의 전기차 전략에 대한 질문에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전세계에서 40여개의 모델을 선보이는데, 그중 많은 모델이 전동화된 모델이다"며 "2030년까지 모든 유의미한 모델에서 전동화 모델을 만나볼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 시장에 대해서도 전동화에 대한 야심 찬 계획이 있지만, 150여개가 넘는 전 세계 시장에서 속도나 방향에 조금씩 차이는 있을 것이다"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든 전기차든 모든 파워트레인에서 기술적 혁신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은 차량의 전동화를 빠르게 추진하면서도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 고객과 시장을 위해 내연기관 차량에 대한 업그레이드도 지속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요르그 부르저 CTO는 이날 삼성SDI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다년 계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선 "많은 파트너와 공급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앞으로도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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