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1.4나노 2028년 양산…2029년 '1나노 이하' 시험생산"

대만언론 소식통 인용 보도
"2분기부터 2나노 제품 양산 추진"
연례 기술포럼 1.4나노 공정 '관심'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이르면 오는 2028년부터 1.4나노(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월 10일(현지시간) 대만 신주과학단지 내 TSMC 본사 전경. EPA연합뉴스

지난 2월 10일(현지시간) 대만 신주과학단지 내 TSMC 본사 전경. EPA연합뉴스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은 20일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올해 4분기 2나노 제품 양산을 추진 중이며, 2나노 제품은 2028년 생산분까지 주문 예약이 완료됐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TSMC가 오는 2028년 최첨단 A14(1.4나노) 공정 반도체를 양산하고, 2029년에는 1나노 이하 공정 반도체 시험 생산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TSMC의 1.4나노 공정 제품은 동일 성능 기준의 2나노 제품보다 전력 소모가 최대 30% 적다는 장점이 있다. TSMC는 1.4나노 공정 제품을 애플 등 주요 핵심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2나노 제품은 양산 이전 단계부터 고객사들이 주문을 선점하고 있다. 이는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HPC)과 관련해 칩 공급 부족의 여파로 해석된다.

소식통은 TSMC가 첨단 공정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라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에 나섰다고도 전했다. 이어 안정적 양산을 위한 수율 확보가 중요하다며 최첨단 공정 수율이 향후 TSMC의 수익성과 시장 경쟁력의 핵심 지표가 될 것이라 말했다.


오는 22일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개막하는 TSMC 연례 기술 심포지엄 행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도 2나노 기술과 함께 1.4나노 반도체 공정 관련 정보가 최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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