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이 봄꽃으로 물들며 전국 봄나들이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화사한 벚꽃과 분홍빛 철쭉, 우아한 작약이 차례로 피어나며 합천 전역이 하나의 거대한 꽃 정원으로 변하고 있다.
먼저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절정을 이루는 합천호 백리벚꽃길은 대표적인 봄 명소로 꼽힌다. 약 40km 구간에 이어진 벚꽃 터널은 눈처럼 흩날리는 꽃잎과 함께 장관을 연출하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사진 제공=합천군] 2026년 백리벚꽃길 사진
군은 지난 3월 29일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벚꽃 마라톤대회를 열어 관광객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5월에는 황매산 철쭉제가 이어진다. 오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황매산 철쭉제는 합천의 대표 봄 축제로, 철쭉이 절정을 이루는 5월 초 산자락 전체가 분홍빛으로 물드는 장관을 만날 수 있다.
보물찾기 이벤트와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핫들 생태공원과 황강변 일대에서는 작약과 유채꽃이 또 다른 봄 풍경을 선사한다.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 작약밭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황강변 재배단지에서는 물안개와 어우러진 꽃 풍경이 사진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개화 시기에 맞춰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농특산물 판매장, 푸드트럭, 포토존 등을 운영해 방문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사진 제공=합천군] 2025년 황매산 철쭉 사진
합천군 관계자는 "합천은 계절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지만, 특히 봄은 가장 화려한 시기"라며 "벚꽃과 철쭉, 작약이 이어지는 봄꽃 여행지 합천에서 많은 분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얀 벚꽃이 흩날리고, 분홍빛 철쭉이 산을 덮고, 작약과 유채꽃이 들판을 수놓는 합천의 봄. 자연이 선물한 눈부신 풍경 속에서 누구나 "합천의 봄은 참 행복하다"고 말하게 되는 계절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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