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선대위, '오세훈 10년 심판 본부' 구성…"吳 10년 실정 심판"

"吳 5선 한다면 '윤석열 시즌2'"
상임선대위원장 이인영·서영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용광로·원팀'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 준비에 들어갔다. 선거를 총괄할 상임선대위원장은 5선이자 서울 지역 최다선인 이인영 의원과 4선의 서영교 의원이 맡았고, 오세훈 서울시장의 10년 시정 심판을 위한 별도 조직도 만들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민주당 강태웅 용산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민주당 강태웅 용산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식, 이정헌, 채현일 민주당 의원 등은 2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선대위 구성을 발표했다.

정 후보 캠프 수석대변인을 맡은 이정헌 의원은 '오세훈 10년 심판본부'를 별도로 만들게 된 계기를 묻는 데에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오세훈 시장 10년 시정을 심판하는 선거라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심판본부의 본부장은 서울시장 비서실장을 지낸 천준호 의원이 맡았고, 경찰 출신 변호사인 이지은 마포구갑 지역위원장이 부본부장으로 합류했다. 이를 통해 오 시장의 10년 행정의 과오와 예산 낭비를 점검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총괄선대본부장인 이해식 의원은 "서울시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피감기관인만큼 각 상임위원들과 함께 문제를 짚어낼 것"이라면서 "총선에서 오 시장을 상대로 승리한 적 있는 고민정 의원을 비롯해 서울지역 의원들이 오 시장 시정 심판을 위한 공격수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후보가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박원순 시즌2'가 될 것이라는 국민의힘 오세훈 시장의 주장에 대해서는 "오 시장의 레토릭(늘 반복되는 수사)"이라며 "(오 시장이) 박원순 시정이 시민사회단체, 좌파 단체의 ATM기로 전락했다는 얘기를 늘상해왔는데 이는 이념의 굴레를 씌우는 정치적 프레임·갈라치기를 통해 오 시장의 실정을 가리려는 대표적인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종합상황본부장 및 지원본부장을 맡은 채현일 의원은 "오세훈 시장이 5선을 하게 되면 '윤석열 시즌2'라고 본다"며 "서울시민이 주인이 되고 이재명 정부와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서울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후보 선대위에는 당 경선에서 경쟁했던 박주민 의원과 전현희 의원, 김영배 의원,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등이 합류했다. 공동선대위원장단에는 한정애, 남인순, 진선미, 황희, 김영호, 진성준, 고민정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