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 방탄소년단 컴백 시즌을 맞아 소상공인과 상생을 위해 진행한 한정판 음료 지원 프로젝트가 지역 소규모 카페의 매출을 늘리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배달의민족은 ‘BTS 더 시티 아리랑 서울’(BTS THE CITY ARIRANG SEOUL)과 연계한 음료 레시피와 원재료를 서울 소규모 카페 100곳에 지원했다. 서울 서촌 인근에서 '더 시티 아리랑 레드 에이드'를 판매하는 카페 모습. 배민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BTS 더 시티 아리랑 서울'(BTS THE CITY ARIRANG SEOUL)'과 연계한 한정판 음료 '더 시티 아리랑 레드 에이드'를 소규모 카페에 지원한 결과 해당 가게의 일 평균 픽업 주문 수가 약 11배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배민은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종로구와 중구 일대 소규모 카페 100곳에 총 2만 잔 규모의 음료를 판매할 수 있는 원재료(오미자 시럽 등)와 레시피를 무상 제공했다.
배민은 최근 플라스틱 수급난으로 포장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고자 총 2만 개의 아이스컵과 뚜껑도 전액 무료로 지원했다. 이 밖에 컵홀더, 스트로우픽, 포스터, 메뉴 POP 등 홍보물과 배민 앱 내 배너 노출, 픽업 할인 쿠폰 등 다양한 마케팅도 함께 제공했다.
그 결과 상생 사업 기간(4월 6~19일) 동안 참여 카페 100곳의 일 평균 배민 픽업 주문 수는 직전 13일(3월 23일~4월 5일) 대비 약 1000% 늘었다. 해당 가게들의 일 평균 배민 픽업 매출도 430% 증가했다.
배민은 서울 종로구·중구 소규모 카페 450여 곳에서 앱 픽업 주문 때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도 지원했는데, 배민 픽업 주문 수는 220% 늘었고, 매출도 105% 증가했다. 지역 내 소상공인 매출을 성장시키고 골목상권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카페 '서촌다방' 업주는 "다양한 국가의 관광객들이 매장을 찾아오면서 매출 증가를 체감했고 한 외국인 고객은 음료를 맛본 뒤 고향에 가져가고 싶다며 오미자 시럽을 구매해가는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참여카페 한 곳인 '온고잉' 업주는 "레시피부터 포장재, 홍보물까지 세심하게 지원해줘 매장 운영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매장을 찾아와 음료를 주문하고 포스터와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자연스럽게 고객 유입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실장은 "대규모 글로벌 이벤트로 유입된 관광 수요가 실제로 지역 소규모 카페 매출과 고객 유입으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모델을 확대해 소상공인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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