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0일부터 나흘간 육·해·공군과 해병대 및 국방부 직할부대 재정 담당자 34명을 대상으로 2026년도 상반기 '국방 재정 담당자 금융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병사 월급 인상, 휴대폰 사용 등 군장병 복무환경 변화에 따라 자산관리 방법, 금융사기 예방 관련 교육 수요가 증가했다. 특히 군장병들이 불법도박, 고위험 가상자산 투자 등 금융사고 위험에 노출됨에 따라 건전한 자산형성을 위한 금융교육의 중요성 역시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재정장교로 한정하던 연수 대상자를 지난해부터 군무원 등 재정 담당자로 확대 모집하고, 연수 횟수도 연 1회에서 2회로 늘렸다.
연수 내용은 금융의 이해, 서민금융 지원 제도, 강의기법, 무분별한 가상자산 투자를 방지하기 위한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최근 문제로 떠오른 군 장병들의 인터넷 도박과 관련해 '불법 도박 예방 및 건전한 자산관리' 교육도 새롭게 추가됐다.
금감원은 연수 수료자 중 희망자에 대해 금융교육강사 인증심사를 실시하고, 합격자에게 금융감독원장 명의의 '군장병 금융교육강사 인증서'를 수여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수를 수료한 재정 담당자가 금융교육을 받기 어려운 군장병들에게 교육을 제공해 금융 이해도를 높일 것"이라며 "금감원은 다양한 금융교육 콘텐츠를 군부대에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등 군 금융교육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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