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의 지방선거 공천 작업이 막바지 속도를 내고 있다. 광역의원 3곳과 기초의원 4곳에 대한 단수 추천이 추가로 확정되면서 본 후보 등록을 앞둔 경북지역 공천 구도가 한층 선명해졌다. 일부 지역은 경선을 유지해 경쟁력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선거 체제를 정비하는 모습이다.
구미·경산 등 7곳 단수 추천상주·영주 2곳 국민참여경선 본등록 앞두고 광역 11명·기초 65명 후보 윤곽[사진=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오일영)는 19일 제14차 회의를 열고 광역의원 구미시 4·7선거구와 경산시 1선거구, 기초의원 경주시 아·안동시 사·김천시 사·영주시 라 선거구에 대해 단수 후보 추천을 결정했다.
광역의원 단수 추천자는 구미시 4선거구 채한성 후보, 구미시 7선거구 문창균 후보, 경산시 1선거구 전봉근 후보다. 기초의원은 경주시 아 선거구 최규학 후보, 안동시 사 선거구 김정림 후보, 김천시 사 선거구 임동규 후보, 영주시 라 선거구 장영희 후보가 각각 단수 추천을 받았다.
반면 추가 공모가 이뤄진 상주시 다 선거구와 영주시 나 선거구는 경선 지역으로 확정됐다. 상주시 다 선거구에서는 정길수 후보와 정용운 후보가, 영주시 나 선거구에서는 김기훈 후보와 최락선 후보가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본 후보 등록일을 25일 앞둔 19일 현재 지역구 광역의원 11명, 기초의원 65명에 대한 추천을 마친 상태다.
광역의원은 포항 8선거구 박성필, 포항 9선거구 김상헌, 구미 6선거구 김득환, 구미 8선거구 이지연, 영주 1선거구 조중열, 김천 3선거구 박성현, 영덕 선거구 임민혁, 예천 2선거구 정광주 후보 등이 포함됐다.
기초의원 역시 경선을 거쳐 후보군이 잇따라 확정되고 있다. 상주시 바 선거구 성동현 후보, 영양군 가 선거구 김상선 후보, 경산시 다 선거구 황관식 후보 등이 경선 승리를 통해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이에 따라 민주당 경북도당은 기초의원 후보 65명에 대한 진용을 사실상 구축하며 선거 준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비례대표 공천 절차도 본격화됐다. 경북도당 비례 공직 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광역의원 남성 후보군과 기초의원 구미·경주 여성 후보군에 대해 오는 22일과 23일 이틀간 당원 대상 ARS 순위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광역의원 여성 후보군과 기초의원 안동시 여성 후보군에 대한 순위투표를 결정했으며, 영주시는 김명정 후보를 1순위 단수 추천하기로 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공천 결과를 두고 민주당 경북도당이 단수 추천을 통해 조기에 선거 진용을 안정화하는 동시에, 일부 접전지에서는 경선을 통해 경쟁력과 조직 결집 효과를 노리는 이중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 후보 등록이 임박한 가운데 공천 마무리 속도가 빨라질수록 선거구별 본선 구도 역시 더욱 또렷해질 전망이다.
이번 추가 발표는 단순한 후보 확정의 의미를 넘어, 민주당이 경북에서 얼마나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외연 확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분수령으로 읽힌다. 보수 강세 지역인 경북에서 민주당이 어떤 후보 경쟁력과 전략으로 승부를 걸지, 남은 공천 일정과 본선 행보에 지역 정가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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