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오는 5월 개막하는 '2026 영주 한국 선비문화축제'를 앞두고 안전 관리체계를 전면 점검하며 빈틈없는 축제 운영 준비에 나섰다.
영주시는 17일 축제 안전관리계획과 재해대처계획을 점검하기 위한 안전관리 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안전관리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사진=영주시]
이날 회의는 엄태현 부시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영주경찰서와 영주소방서, 영주교육지원청,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행사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해 분야별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행사장 안전관리 조직 운영을 비롯해 화재 예방 대책, 비상 연락망 구축, 교통·질서 유지 방안 등 축제 전반의 안전 요소가 중점적으로 점검됐다. 특히 다수의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지역 대표 축제인 만큼, 단순한 현장 통제를 넘어 사전 예방과 긴급 대응이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체계 마련에 방점이 찍혔다.
'2026 영주 한국 선비문화축제'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순흥면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기존 순흥면과 문정둔치로 나뉘어 운영되던 행사장을 순흥면 일원으로 일원화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축제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장 집중 운영은 관람객 동선 관리와 안전 인력 배치, 돌발 상황 대응 측면에서도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주시는 축제 기간 인파 밀집 상황은 물론 전기·가스 등 각종 시설 사용에 따른 위험 요인에 대비해 현장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비상 상황 대응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아울러 실무위원회 논의 결과를 반영해 안전관리계획을 보완하고, 관계기관 합동 현장점검도 실시하는 등 사고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엄태현 부시장은 "한국 선비문화축제는 영주시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며 "행사 준비 단계부터 종료 시점까지 빈틈없는 관리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축제의 경쟁력이 프로그램의 화려함에만 있지 않다는 점에서, 영주시의 이번 조치는 의미가 적지 않다. 축제의 성패를 가르는 첫 조건이 '안전'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축제 환경 조성에 행정의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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