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미래발전 8대 공약과제' 정당에 전달

통합 이후 행정·경제 환경에 대응…목포의 역할과 성장 방향 구체화

전남 목포시가 전남·광주 통합시대에 대비한 중장기 발전 전략을 선제적으로 제시했다. 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목포 미래발전 8대 공약과제'를 발굴해 각 정당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목포시 청사.

목포시 청사.

이번 공약과제는 통합 이후 변화할 행정·경제 환경에 대응해 목포의 역할과 성장 방향을 구체화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시는 기존 핵심 산업과 지역 현안을 반영해 ▲해상풍력 ▲해양모빌리티 ▲수산식품 ▲항만 ▲보건 ▲SOC ▲관광 ▲균형발전 등 8대 분야, 26개 세부 과제를 마련했다.


특히 해상풍력 분야에서는 목포신항을 중심으로 유지보수(O&M) 산업을 육성해 서남해 에너지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해양모빌리티 분야는 친환경 선박과 함정 정비(MRO), 수중드론 등 미래 산업 전환을 통해 조선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수산식품 분야는 김 산업을 중심으로 가공과 브랜드 중심의 블루푸드 산업으로 고도화를 추진하고, 항만 분야는 전자상거래 특송과 국제 항로 확대를 통해 물류 기능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생활 기반 과제도 포함됐다. 전남 통합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유치, 공공의료 기능 강화는 서남권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또 서해안 철도(목포~군산)와 목포신항~무안공항 광역도로망 구축, 목포역 대개조와 연계한 복합환승센터 조성 등은 교통 접근성과 생활권 연결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포함됐다.

관광 분야에서는 미식과 문화, 섬 자원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전략을 통해 지역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성장축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목포시는 이번 공약과제를 통합특별법 특례와 연계 가능한 사업 중심으로 구성해 실행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통합은 기회이지만 준비하지 않으면 지역 간 격차가 확대될 수 있다"며 "제안된 과제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목포 큰그림 프로젝트'를 통해 중장기 발전 전략을 지속적으로 구체화하며 통합시대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koei904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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