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생애주기 맞춤 케어"…상조업계에도 AX 바람

상조업계, 국내 산업 전반 AI 도입 흐름에 가세
웅진프리드, 머신러닝 기반 차세대 시스템 구축
'큐레이터' 키워드 제시한 보람도 AI 인큐베이팅

상조기업들이 앞다퉈 인공지능(AI)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산업 전반에 확산한 인공지능 전환(AX) 흐름이 상조업계로도 번지는 모습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상조업체를 중심으로 AX 관련 프로젝트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그간 AI 추모 서비스, 스마트 부고장 등 제한된 영역에 머물렀던 AI 도입 논의가 내부 업무 체계는 물론 고객 서비스 영역까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AI로 생애주기 맞춤 케어"…상조업계에도 AX 바람

웅진프리드라이프는 AI 기술과 빅데이터를 접목한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하고, 머신러닝 기반 분석 기술을 본격 도입한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과 고객 응대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머신러닝은 컴퓨터가 대규모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스로 패턴을 학습해 예측·분류·의사결정 능력을 향상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먼저 통합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한다. 고객·영업·운영 등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해 경영 의사결정의 정확성과 속도를 높여 조직 전반의 운영 효율과 관리 정밀도를 강화한다. 콜센터 등 고객 상담 업무 영역에서는 AI 기반 상담 지원 솔루션 도입을 추진해 상담 품질을 높여 신속한 응대가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보람그룹 역시 AI 관련 프로젝트를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지난 1월 보람그룹은 올해 상조업계를 관통할 7대 트렌드를 제시하며 'C.U.R.A.T.O.R(큐레이터)'를 핵심 키워드로 내세운 바 있다. 'A'는 'AI 기반 상조 서비스'를 의미한다. AI를 활용한 새로운 상조 서비스와 추모 문화가 사회 전반에 뿌리내릴 가능성을 염두에 둔 행보로 읽힌다.

내부적으로는 여러 AI 도입 과제가 현재 인큐베이팅 단계에서 들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서비스 형태나 출시 시점은 아직 공개하기 어렵지만, AI 챗봇 및 상조 서비스 고도화와 사무 자동화 등이 검토 및 적용 대상이란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과 의료 등 여러 산업에서 이미 AI를 활용하듯, 상조 산업에서도 AI가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는 케어 서비스를 설계하고 제안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했다.





최호경 기자 hocan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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