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한 사천시가 우주항공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미래 전략 마련에 나선다.
사천시는 경상국립대학교 우주항공기술경영학과와 공동으로 오는 5월 6일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사천 GNU 과학공원 3층 중형강의실에서 '제 3회 사천시 기업체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사천지역 기업 대표와 임원, 대학 재학생 및 교직원, 시민 등을 대상으로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협력·소통의 장으로 운영된다.
제3회 사천시 기업체 포럼-우주항공 복합도시 미래 조감도
특히 우주항공청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포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개별 중심의 산업 논의가 국가 정책과 직접 연결되는 단계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로 평가된다.
포럼 주제는 '우주항공청의 지역 혁신 생태계 구축'이다. 최근 사천시가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의 중심지로 주목받는 상황에서 시의성 있는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우주항공청은 연구개발, 산업 육성, 정책 조정 기능을 수행하는 국가 컨트롤타워로, 관련 기업·인력·인프라의 집적 효과를 이끌 핵심 기관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집적화는 협력 네트워크 형성과 기술 혁신, 신규 투자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사천시는 기존 항공산업 기반 위에 우주 분야를 더하며 산업 구조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단순 제조 중심에서 연구개발, 서비스, 데이터 산업까지 포함하는 고부가가치 산업도시로 전환이 진행 중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노경원 차장이 강연자로 나서 정책 방향과 지역 연계형 산업 생태계 구축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주요 의제로는 기업 참여 확대, 산·학·연 협력 모델, 전문 인력 양성, 기술사업화 지원 등이 다뤄진다.
지역 대학의 역할도 주목된다. 경상국립대학교는 우주항공기술경영학과를 중심으로 산업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으며,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연결하는 중간 거점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기업들의 변화도 본격화되고 있다. 기존 항공 부품 기업들은 우주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유입도 이어지면서 산업 생태계가 다층적으로 형성되고 있다.
포럼은 현장 중심 정책 설계의 장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기업들은 기술 개발, 인력 확보, 규제 개선 등 다양한 과제를 안고 있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실질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사천gnu사이언스파크 전경 사진
사천시 관계자는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정책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사천시는 기업 유치,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 전문 인력 양성, 정주 여건 개선 등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하며 '우주항공 산업 중심 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사천 GNU 과학공원은 기업·연구기관·대학이 함께 협력하는 핵심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천이 단순 산업단지를 넘어 산업·교육·연구·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혁신 클러스터로 성장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포럼이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 지형 변화의 출발점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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