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한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 기관 육성 공모사업'에 이도 의료재단 남해병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 의료 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에서도 야간과 휴일에 소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소아 야간·휴일 진료 취약지역의 의료 공백 해소, 소아 환자의 건강권 보호, 지역 정주 여건 개선 등이 주요 목적이다.
남해군청 젼경사진
특히 참여 의료기관이 야간 외래진료 경험을 축적함으로써 향후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기반을 마련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공모에서는 인구소멸 위험도와 필수 의료 취약성, 소아 진료 역량, 운영계획의 구체성, 사업 수행 의지와 질 관리 방안, 지속가능성, 지역의료 개선 기여도 등이 종합 평가됐다. 선정 기관에는 연간 1억2000만원의 인건비와 운영비가 지원된다.
남해군은 그동안 야간 시간대 소아 환자가 적시에 진료를 받기 어려운 의료 공백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남해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관련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야간 진료 계획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경상국립대학교 병원 응급의료센터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사업 수행이 가능하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선정된 남해병원은 4월 16일부터 주 3회(월·목·금)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야간 진료를 운영한다. 이에 따라 지역 내 소아 야간 진료 공백 해소와 의료 인프라 강화가 기대된다.
아울러 공공 야간·심야약국으로 지정·운영 중인 건강약국과 연계해 의약품 접근성도 함께 개선될 전망이다.
곽기두 남해군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야간에도 안심하고 아이를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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