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선거]민주당 화순군수 경선 중단 사태…'대리투표' 의혹

전남도당, 장성군수 경선도 '대리투표 의혹'

더불어민주당 전남 화순군수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과정에서 대리투표 의혹이 불거져 경선 절차가 중단됐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결선 투표가 이뤄지고 있던 화순군수 경선 과정을 긴급 중단했다.

14일 전남 화순군 한천면 한 마을에서 특정인이 주민들의 휴대폰을 다시 되돌려주고 있다. 독자 제공

14일 전남 화순군 한천면 한 마을에서 특정인이 주민들의 휴대폰을 다시 되돌려주고 있다. 독자 제공


전날 화순군 한천면에서는 특정인이 주민들의 휴대전화를 걷어 민주당 경선 자동응답(ARS) 투표를 대리해줬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이 제보자는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면서 증거로 관련 동영상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경선을 중단하고 결선 후보인 윤영민·임지락 예비후보를 불러 조사 중이다. 도당은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나 투표 무효 등 후속 조치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전날 장성군수 경선에서도 대리투표 의혹이 불거져 경선이 중단됐다. 장성군 삼계면 한 경로당에서 일부 주민이 여러 이웃의 휴대전화로 대리 투표를 하는 정황이 포착되면서다.


당시 경로당 내부에는 휴대전화 10여 대가 각각 주인을 식별할 수 있는 표식과 함께 가지런히 정리돼 있었는데, 경로당에 머물던 주민이 각 휴대전화 주인을 대신해 응답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과 선관위는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asiae.co.kr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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