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내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인 경전철 동북선 도시철도의 역명 제정을 위한 주민의견 수렴에 나선다.
동북선 도시철도 노선도. 노원구 제공.
동북선은 노원 상계역에서 성동 왕십리역까지 13.4㎞를 잇는 노선으로 16개 역이 설치된다. 노원구 구간(6.3㎞)에는 7개 역이 들어서는데, 상계·하계·월계역 등 기존 환승역 3개를 제외한 신설 역 4개의 이름을 새로 짓는다. 대상은 110 정거장(월계1·2동), 113 정거장(하계1동), 114 정거장(하계1동·중계본동·중계1·4동), 115 정거장(중계본동·중계1·4동)이다.
의견수렴은 두 단계로 진행된다. 이달 20일부터 5월 15일까지 4주간 역 인근 해당 동 주민들이 동 주민센터를 통해 역명을 제안하는 1차 수렴을 먼저 실시한다. 제안된 역명은 국립국어원의 적정성 검토를 거쳐 6월 전체 노원구민 대상 2차 선호도 조사로 이어진다. 구는 그 결과를 토대로 지명위원회를 열어 서울시에 제출할 역명 안을 최종 심의한다.
역명은 인접 옛 지명, 주요 공공시설, 지역 명소 등을 활용해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단, 타 지역에서 이미 사용 중인 명칭이나 특정 단체·기업 홍보에 활용될 수 있는 명칭은 제외된다.
현재 동북선 전체 공정률은 74%이며, 노원 구간 4공구는 80%로 전체 공구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다. 동북선이 개통되면 노원에서 왕십리까지 이동 시간이 현재 약 40분에서 25분 내외로 줄어든다. 16개 역 중 7개가 환승역으로 8개 노선과 연계돼 교통 편의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도심 접근성 강화와 기존 지하철 사각지대 해소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노선"이라며 "주민들의 오랜 기다림에 감사하며 개통까지 안전을 최우선으로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지난달 동북선 도시철도 공사 현장을 점검하는 모습. 노원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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