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천 한수원 사장, 취임 후 첫 해외 행보로 체코行…두코바니 원전 현장 점검

체코 정부·발주사·규제기관 연쇄 면담
교통 인프라·인허가 협력 요청
"안전·품질 최우선 관리"

김회천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 다섯번째)과 한수원 임직원들이 현지시간 13일 체코전력공사 및 발주사 경영진들과 만나 면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김회천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 다섯번째)과 한수원 임직원들이 현지시간 13일 체코전력공사 및 발주사 경영진들과 만나 면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김회천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체코를 방문해 두코바니 원전 사업 점검과 현지 협력 강화에 나섰다.


한수원은 김 사장이 지난 13~14일(현지시간) 체코를 방문해 정부·발주사·규제기관 주요 인사들과 연쇄 면담을 갖고 사업 추진 의지를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1000MW급 한국형 원전(APR1000) 2기를 건설하는 사업의 안정적 이행 기반을 다지기 위한 행보다. 이 사업은 2025년 6월 계약 체결 이후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간 상태다.


김 사장은 먼저 체코전력공사(CEZ)와 발주사 EDU II 경영진을 만나 사업 완수를 위한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이어 이반 베드나릭 체코 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대형 기자재 운송을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 지원을 요청했다.


또 체코 원자력안전위원회(SUJB) 관계자와 만나 인허가 절차 전반에 걸쳐 관련 법규와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에는 카렐 하블리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 겸 제1부총리와 면담하고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일정에 맞춘 안정적 사업 추진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김 사장은 비소치나주와 남모라비아주 주지사를 만나 발주사와 함께 지역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한수원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두코바니 건설 현장도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며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철저한 사업 관리를 당부했다.


지난달 18일 취임한 김 사장은 해외사업 확대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주요 경영 방향으로 제시해왔다. 김 사장은 "두코바니 원전 사업은 체코의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사업을 충실히 이행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원전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