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기술수출한 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와의 병용요법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J&J)의 올해 1분기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급증한 2억5700만달러(약 3786억원)로 나타났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1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매출이 1억7500만달러(약 257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5.1% 늘었다. 해외 매출은 8200만달러(약 120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성장했다.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J&J의 종양학 부문 성장을 이끈 주요 품목 중 하나로 꼽혔다. J&J는 실적 발표에서 다잘렉스(성분명 다라투무맙), 카빅티(성분명 실타캅타진 오토류셀)와 함께 렉라자 병용요법이 혁신의약품 부문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J&J의 1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성장한 240억6200만달러(약 35조4818억원)다. 혁신의약품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154억2600만달러(22조7471억원)를 기록했다.
렉라자는 유한양행이 독자 개발한 3세대 EGFR 표적 항암제다. 유한양행은 2018년 J&J 계열사 얀센에 이 약을 기술수출했다. 계약 구조상 유한양행은 J&J의 글로벌 판매 실적에 연동된 로열티를 수취하는 만큼 렉라자 병용요법의 매출 성장은 유한양행의 수익에도 직접 영향을 미친다.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202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현재 글로벌 상업화가 본격화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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