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WIRE 2026' 참가…초고압 케이블 소재로 유럽 공략 나선다

순환형 XLPE 솔루션 공개
해저·HVDC 등 고부가 시장 확대 가속

한화솔루션이 세계 최대 와이어·케이블 전시회에 참가해 초고압 케이블 소재 기술과 순환형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고부가 시장 공략에 나선다.

'WIRE2026' 전시회장에 마련된 한화솔루션 부스. 한화솔루션

'WIRE2026' 전시회장에 마련된 한화솔루션 부스. 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 전선·케이블(Wire & Cable) 부문은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WIRE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WIRE 2026'은 글로벌 주요 케이블 제조사와 소재 기업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 전시회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전시를 통해 고부가 전력 케이블 소재 분야의 중장기 성장 전략과 비전을 본격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서 한화솔루션은 'Best Quality, Better Planet(최고 품질로 더 나은 지구)'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고성능 케이블 소재 기술과 지속가능한 순환형 솔루션을 결합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디지털 전시 도구와 상담 기능을 강화해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신규 수주와 파트너십 기회 발굴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차세대 초고압 케이블용 소재 기술을 적용한 신규 케이블 모델도 공개한다. 해당 모델에는 500kV급 SEHV(Super Extra-High Voltage) 가교폴리에틸렌(XLPE)과 반도전 소재가 적용돼, 초고압 송전 환경에서 요구되는 절연 신뢰성과 장기 성능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탈가교(Decrosslinking) 기술을 활용한 순환형 XLPE(Closed Loop) 솔루션도 선보인다. 재활용 XLPE와 반도전 소재 기반 케이블 모델을 통해 친환경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순환경제 구현 가능성을 제시한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유럽 중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초고압·해저·HVDC 등 고부가가치 케이블 소재 시장에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25년 유럽 법인 출범을 발판으로 유럽과 북미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고, 품질 경쟁력과 기술 기반 신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상위권 전력 케이블 소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독자 개발한 핵심 원료를 기반으로 기존 제품의 품질 개선을 완료했으며, 고부가 제품의 시장 진입을 확대해왔다. 유럽 지역에는 허브 조직을 구축하고 현지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Key Account Manager(KAM) 기능을 운영해 본사와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향후에는 국내 생산 설비 확대와 함께 북미 등 신규 거점 확보를 검토하며 글로벌 공급망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메이저 전선사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30건 이상의 고부가 제품 인증을 동시에 추진해 2027년 이후 본격적인 상업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까를로 스칼라타 한화솔루션 전선·케이블 부문 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초고압 케이블 소재 기술과 순환형 솔루션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과 고객 협업을 기반으로 고부가 전력 케이블 소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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