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세계철강협회 정기회의에서 철강업계 탈탄소 전환을 위한 글로벌 공조 필요성을 직접 강조했다.
1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장인화 회장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worldsteel) 정기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 회장은 13일(현지시간) 한국 철강업계를 대표해 협회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는 중국 보무강철, 일본제철, 인도 JSW 등 주요 글로벌 철강사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해 ▲에너지 위기 대응 ▲지정학적 리스크의 산업 영향 ▲탄소 배출 측정 방식의 국제 표준화 등 중장기 핵심 과제를 논의했다.
장 회장은 수요 둔화와 에너지 비용 상승이라는 구조적 어려움 속에서도 탈탄소 전환은 철강업계가 공동으로 대응해야 할 과제임을 강조하며 포스코의 탈탄소 로드맵을 공유했다.
특히 장 회장은 "글로벌 철강산업이 성공적인 탈탄소 전환을 이뤄내고 탄소저감 강재가 시장에서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전 세계 철강업계의 긴밀한 공조와 연대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회의 기간 인도 JSW그룹 사잔 진달 회장, 중국 하강그룹 리우지엔 동사장 등 주요 철강사 경영진과 잇따라 만나 해외 철강 투자, 탄소저감 기술, 공급망 안정화 등 핵심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성과도 이어졌다. 장 회장은 이튿날 열린 회원사 회의에서 포스코를 대표해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Sustainability Champion)' 선정패를 받았다. 세계철강협회가 철강 산업의 지속가능 발전을 선도하는 기업에 수여하는 인증으로, 포스코는 2022년부터 5년 연속 선정되며 ESG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세계철강협회는 철강업계의 상호 이해와 발전을 위해 설립된 글로벌 기구로, 전 세계 철강사와 지역별 철강협회, 연구기관 등 157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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