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동시에 진행되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최대 17곳에 달하는 '미니 총선급'으로 치러진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까지 재·보선이 확정된 선거구는 인천 계양구갑, 경기 안산시갑, 경기 평택시을, 전북 군산시·김제시·부안군갑, 충남 아산시을 등 총 5곳이다. 이외 지방선거 출마로 부산 북구갑, 인천 연수구갑, 경기 하남시갑, 울산 남구갑, 군산시·김제시·부안군 등 5개 선거구에서 재·보선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 여야가 남은 지방선거 공천을 마무리하면 재·보선 대상 지역은 최대 17곳까지 늘어난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13 김현민 기자
민주당에선 새 얼굴들을 전면 배치할 전망이다. 부산 북갑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정청래 대표도 이번 주 중 하 수석을 직접 만나 출마를 요청할 계획이다. 험지로 분류되는 울산 남갑엔 1호 영입 인재를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청와대 출신 40대 젊은 인재들도 등판을 준비 중이다.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계양을), 김남국 전 디지털소통비서관(안산갑)도 출마를 채비하고 있다. 다만 민주당계 및 진보정당과의 연대 논의는 과제로 남아 있다. 진보당은 울산시장 선거 후보 단일화의 전제로 김재연 대표가 출마한 평택을 불출마를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안산갑에 장성민 전 의원, 평택을에 유의동·이재영 전 의원 등이 공천을 신청했다. 이외 북갑에 박민식 전 의원과 이영풍 전 KBS 기자 등이 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어차피 질 선거란 분위기가 팽배하다 보니 경쟁력 있는 인사들이 출마를 꺼린다"고 했다.
한편 부산 북갑엔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무소속 출마를 검토 중이다. 대구시장 경선 과정에서 재보선이 추가될 경우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국민의힘 후보로 재배치될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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