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이스라엘 비판 발언에 대해 "두 번씩이나 대놓고 국제적 망신을 자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나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짜뉴스 망언으로 팩트폭격을 당하고도 사과는커녕, 우기기로 일관하는 모습이 참담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X를 통해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아동을 지붕 밑으로 떨어트렸다는 영상을 공유하며 "우리가 문제 삼는 위안부 강제(동원), 유대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는 다를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스라엘 외무부가 "받아들일 수 없고 강력한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며 반박하고 나서자, 11일 다시 한번 "끊임없는 반인권적 반국제법적 행동으로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전 세계인들의 지적을 한 번쯤은 되돌아볼 만도 한데 실망"이라며 "내가 아프면 타인도 그만큼 아프고, 나의 필요 때문에 누군가 고통받으면 미안한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비판의 뜻을 이어갔다.
나 의원은 이 대통령의 이런 행보에 대해 "대한민국 대통령인가? 가짜뉴스 사이버 렉카인가?"라며 "'죄도 끝까지 우기면 지울 수 있다'는 식의 우기기 버릇이 국제사회에서도 통할 거라 착각하는가"라고 물었다.
사이버 렉카는 교통사고 현장에 빨리 달려가는 렉카(Wrecker·견인차)처럼 온라인 공간에서 이슈가 생길 때마다 재빨리 짜깁기한 영상을 만들어 조회수를 올리는 이슈 유튜버를 조롱하는 말이다.
나 의원은 "국격을 밑바닥까지 추락시키는 부끄러운 SNS 망언을 당장 멈추고 사과하라"고 이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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