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T, 한의학연 원장에 고성규 선임

경희대 학장 출신…한의학 R&D 전문가

한국한의학연구원 신임 원장에 고성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가 선임됐다. 한의학 연구개발(R&D)과 신약개발, 의료혁신 정책을 두루 경험한 인사가 수장에 오르면서 한의학 연구의 산업화·사업화 연계가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8일 제240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고 교수를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고 신임 원장은 이날 김영식 NST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받고, 9일부터 2029년 4월 8일까지 3년 임기를 시작한다.

고성규 한국한의학연구원 신임원장.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제공

고성규 한국한의학연구원 신임원장.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제공


고 원장은 1967년생으로 전주고를 졸업한 뒤 경희대에서 한의학 학사·석사·박사를, 서울대에서 의학 박사를 취득했다. 한의학 기반 전문성에 더해 종양생물학과 보건학까지 아우르는 융합 연구 이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2005년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로 부임한 이후 학장을 맡았고, 대한한의학회 부회장, 국가신약개발재단 이사장, 의료혁신위원회 위원, 국정기획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두루 역임했다. 현재는 ㈜재인알앤피 대표이사도 맡고 있어 학계·정책·산업을 잇는 이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부터 국가신약개발재단 이사장을 맡아온 만큼,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전통 한의학 기반 연구를 넘어 신약 후보 발굴, 데이터 기반 임상 검증, 디지털 헬스 접목 등으로 외연을 넓힐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약 자원, 한의 임상, 디지털 한의학, 천연물 기반 신약 연구를 담당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최근에는 AI 기반 한의 진단과 개인 맞춤 치료 연구도 확대하고 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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