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의 서재에서 책 읽는 봄…10월까지 '작은 도서관'

경복궁 집옥재, 다음 달부터 개방
조선·왕실 관련 도서 1700여 권 비치

집옥재 내부

집옥재 내부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작은 도서관'으로 꾸민 집옥재와 팔우정 내부를 다음 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일반에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집옥재는 경복궁 건청궁 권역 서편에 자리한 전각으로, '옥처럼 귀한 서책을 모은다'는 뜻을 담고 있다. 고종이 서재 겸 집무실로 사용하며 외국 사신을 접견하던 곳으로, 양옆에는 2층 팔각 누각인 팔우정과 단층 전각인 협길당이 있다.

경복궁관리소는 2016년부터 이곳에 조선 시대 역사·문화 및 왕실 관련 도서 1700여 권을 비치해 운영해왔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2021년 개방을 중단했다가 2022년 재개했다. 올해는 서울시교육청 정독도서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신간 등 150여 권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를 활용해 다양한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집옥재 전경

집옥재 전경


개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경복궁 관람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매주 월·화요일과 혹서기(6∼8월), 추석 연휴(9월 24∼26일), 문화행사 개최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 또는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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