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떼제이, 부산서 ‘결코 가볍지 않은 것에 관하여’ 전시회 개최

3인의 작가가 서로 다른 시선으로 포착한 찰나의 감각들
음악회, 차회, 아티스트 토크 등 오감을 채우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 운영

‘결코 가볍지 않은 것에 관하여’ 展 전시 포스터. 아르떼제이(ARTE J) 제공

‘결코 가볍지 않은 것에 관하여’ 展 전시 포스터. 아르떼제이(ARTE J) 제공

빠르게 소비되고 휘발되는 일상 속에서, 무심히 지나쳐온 미세한 감정들을 새롭게 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문화예술 기획 브랜드 아르떼제이(ARTE J)는 오는 4월 11일부터 6월 13일까지 부산 솔트갤러리(부산 셀라스)에서 기획 전시 『결코 가볍지 않은 것에 관하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가벼움'과 '무거움'이라는 단순한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우리 삶에 깊이 뿌리내린 감각의 층위를 탐구한다. 전시 제목이 함의하는 '가볍지 않다'는 의미는 물리적 하중이 아닌, 일상에서 문득 우리를 멈춰 세우는 존재감과 시간이 흘러도 마음 한구석에 선명히 각인된 정서적 흔적을 상징한다.

박연경, Still life, 2025, Oil on canvas, 139x112.5 cm

박연경, Still life, 2025, Oil on canvas, 139x112.5 cm

전시에 참여한 3인의 작가는 각기 다른 조형 언어로 이 '밀도 높은' 감각들을 이끌어낸다. 강민성 작가는 형태와 재료의 조화를 통해 견고하게 구축된 감각의 구조를 선보이며, 정다겸 작가는 소멸해가는 자연의 흐름 속에서 길어 올린 시간의 잔상을 풍경으로 담아낸다. 박연경 작가는 개인의 내밀한 기억과 감정을 추상적인 언어로 투영하여 관람객과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작품의 세계관에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프닝에서는 작품과 선율이 어우러지는 '음악회'를 시작으로, 전시의 결을 차 한 잔에 담아 음미하는 '차회(茶會)' 시간이 진행된다. 또한, 참여 작가들의 작업 세계를 직접 듣고 소통할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를 통해 사소한 감정이 예술로 승화되는 과정을 공유할 예정이다.


진득한 여운을 선사할 이번 전시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다.




lshb0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