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WBC 호주전 역투 노경은 격려…"많은 국민에게 희망과 투지 불어넣어"

SNS 메시지…"늦었다고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로 느껴"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포기하지 않고 마침내 성취할 것"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역투를 펼친 42세 베테랑 투수 노경은 선수를 격려하며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보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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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노경은의 투구를 두고 '늦었다고 포기하지 말라'는 하나의 메시지로 느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사회에도 여러 이유로 좌절하거나, 포기를 고민하는 이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노경은 선수가 보여준 끊임없는 도전과 큰 용기는 많은 국민들에게 희망과 투지를 불어넣을 것으로 믿는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노경은이 투수로 나선 조별 예선 마지막 호주전을 거론했다. 이 대통령은 "조별 예선 마지막 호주전에서 선발투수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간 직후, 노경은 선수는 급히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7대2 승리를 이끌었다"며 "당시 한국의 8강 진출 확률은 5% 미만이던 어려운 상황에서 그 투구는 기적 같은 반전의 출발점이 되었고 결국 대표팀은 극적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고 언급했다.


한국은 지난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호주전에서 7대 2로 이겨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서 벗어나 2009년 이후 17년 만에 WBC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노경은은 이 경기에서 갑작스러운 등판에도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위기를 막아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많은 이들이 감동한 이유는 그가 42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를 단련해 온 베테랑이라는 점 때문"이라며 "시속 150㎞는 기본이고 160㎞도 넘는 빠른 공이 지배하는 시대 속에서도 그는 경험과 절제, 그리고 오랜 시간 쌓아온 감각으로 자신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달성한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며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지금의 대한민국은 끊임없이 배우고 익히며 도전하는 국민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했다. 이어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전진할 것이며, 이겨낼 것이고 마침내 성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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